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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싸피) 13기 비전공자 합격 후기 + 팁

dev-power 2025. 1. 5. 19:35

 
 인지도 면에서는 단연 최고의 부트캠프인 싸피. 지원하기 위해 여러 블로그들을 둘러봤지만, 중요한 정보들은 죄다 대외비라고 알려주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아마 보안서약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대외비가 아니면서 14기 지원자들이 알면 좋을 정보들은 웬만하면 이 포스트에서 모두 다루고자 합니다. 추가하면 좋을 내용들 말씀해주시면 바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About me


  • 학력: 비전공 공학사
  • 개발 관련 경험: 없음
  • 자격증: 없음
  • 어학 성적: 없음
  • 프로젝트 경험: 없음

 
 
 

전공자 vs 비전공자


 SSAFY 는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따로 지원받습니다. 본전공이 컴퓨터과학/공학 이면 당연히 전공자로 지원해야합니다. 하지만 코딩이 중요해지면서 관련된 학과들도 많이 신설되었기 때문에 애매한 전공들도 많을 것입니다. CS 과목을 30학점 이상 수강하면 전공자로 지원해도 된다고 합니다. 즉 전공자와 비전공자 중 마음에 드는 전형으로 선택하면 된다는 것이죠(다만 컴퓨터 전공을 복수전공한 케이스면 반드시 전공자로 지원해야합니다). 만약 택일이 가능하다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면 됩니다.

 

+ 전공자는 Python 트랙에 입과할 수 없기 때문에, Python  트랙에 입과하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비전공자로 지원해야합니다.
 
 
 

에세이


 500자 내외, 최대 6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습니다(공백 포함). 기수마다 에세이 주제가 약간씩 다르지만 보통은 지원동기와 자기소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분량이 작기 때문에 꼭 쓰고 싶은 말만 적으면 됩니다. 에세이 내용은 SW 적성진단 응시 자격 부여 여부와는 관련이 없으며, 1차 합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저 면접관에게 전달될 지원자 정보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30분만에 에세이 쓰고 제출했습니다. 평소에 생각하던 것들 그대로 옮겨적은거라 크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SW 적성진단(비전공) 공부법


 SW 적성진단은 온라인 CBT 형식으로 진행되며 Mac 으로는 응시할 수 없습니다. 전공자는 백준 티어 실버 정도 수준의 코딩테스트를 응시하고, 비전공자는 수추리 논리력, Computational Thinking(CT) 과목을 응시해야합니다. SSAFY 입시설명회에서 연사님께서 

고등학생 때 수학 공부를 하셨다면 특별한 준비 없이도 잘 풀 수 있는 난이도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라고 하셨는데... 정말입니다. 여러 블로그에서 해커스, 시대에듀 책을 사서 공부했고, 그것이 시험에서 크게 작용했다는 글을 봤습니다. 저도 한 권 풀어보려고 했지만 1시간 정도 풀고 접었습니다. 그 이유가

  • 분명히 CS 내용이 나오지 않을텐데 정렬 알고리즘을 구체적으로 다룸
  • 단순 노가다(?) 유형의 문제가 너무 많음
  • 코딩과 거리가 먼 유형이 많음

 심지어 13기 SW 적성진단 기준 시중의 책에서 다루는 유형과 딱히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지도 않았습니다.수추리 논리력, CT 모두 고등학생 때 수학 공부 적당히 하셨다면 무리 없이 풀 수 있는 난이도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수능 수학 3등급 이상 받으셨다면 준비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SW 적성진단은 계산기 사용과 생성형 AI 사용이 금지되어있지만 이를 잡아낼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인터뷰 당일에 CT 시험을 다시 치니까 부정행위는 하지 마십시오.

 

 

 

인터뷰


인성 면접


 고등학생 때부터 면접은 숱하게 경험해봤기 때문에 인성 면접 준비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 블로그 참고하면서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미리 구상했습니다.

솔직히 저 중에서 절반 정도는 없애도 괜찮을지도...

 
 면접에 자신 없는 분들께 조언하자면 아래의 세가지만 잘 지켜주셔도 면접 당일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 키워드 위주로 외운다 = 문장 단위로 외우지 않는다

파란색으로 하이라이트 된 키워드만 외웠습니다.

 
 면접 스크립트를 미리 준비하는 것은 당연히 좋습니다. 다만 문장 단위로 너무 디테일하게 외우려 하다보면 약간의 단어 실수만으로도 뒷부분을 절어버릴 수 있고, 이는 면접관에게 '아, 이 사람은 그냥 외워왔구나' 라는 인식을 강하게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키워드들만 외워서 자연스럽게 답할 수 있을 정도로만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좋을 것입니다.
 

2. 1분 자기소개는 완벽하게 준비해간다

 아주 약간의 버벅거림은 오히려 솔직함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아닌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1분 자기소개만큼은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어떤 면접이던 첫 질문은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해보세요"입니다. 첫 질문부터 실수를 한다면 멘탈이 크게 흔들려 다음 질문들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는 면접 당일에 1분 자기소개만 계속 연습했습니다.
 

3. 답변은 솔직하게

 꾸며내지 않은 자신의 솔직한 답변을 하는 것이 SSAFY 에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자기소개서와 인터뷰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저는 가식적인 답변은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현직인 친구와 만나서 얘기할 때마다 저는 개발자에 대한 제 가치관과 직업관에 대해 많이 얘기를 하곤 했습니다. 진로에 대한 깊이있는 고민을 SSAFY 지원 이전부터 했기 때문에 인성면접 준비가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지원자의 코딩 or 개발 실력을 테스트하는 부분이 자기소개서, SW적성고사, 인터뷰 중에서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전 삼성 측에서 SSAFY 에서 배울 것이 많은 간.절.한 지원자를 선발하겠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스크립트를 준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T 면접


 SSAFY 인터뷰의 꽃이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PT 면접입니다. 아무래도 PT 면접을 경험한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다들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PT 면접 방식

 
 많은 분들이 이 영상을 보고 PT 면접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저는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많이들 보신다니까 영상 첨부는 해놓겠습니다.
 
 인터뷰 당일에 제공되는 주제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5분 정도의 프리젠테이션을 하면 됩니다. 면접관은 지원자의 프리젠테이션을 모두 들은 후, 그에 관련한 질문을 합니다. 프리젠테이션은 IT 주제에 대한 장단점과 문제점, 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기대 효과를 다루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PT 면접 준비

 다른 분들 블로그를 보면 20가지가 넘는 주제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모두 준비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저도 그렇게 해보려고 했다만 딱 4개 준비하고 관뒀습니다. 왜냐하면

  • 인터뷰 시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어차피 기술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다룰 수가 없을 것임(꼬리 질문 대응도 어려움)
  • 굵직한 주제(예를 들어 인공지능, 블록체인)에 대해 잘 알고있다면 그와 관련되어 있거나 하위의 주제가 나와도 대응 가능(자율주행, IOT 등)
  • 인터뷰 취지 상 정해진 시간 안에 자신만의 논리로 상대를 설득하고 나름의 IT 시사에 대한 관심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지, 지식의 깊이를 뽐내는 것이 중요하지는 않아 보임

여기까지만 준비하고 득도(?)

 
 그래서 인터뷰 전날 새벽에 인공지능, 딥러닝, 블록체인을 다루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이를 PT 면접에 응용했습니다. 어차피 왠만한 최신 IT 이슈는 이것들과 연결지어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대성공!
 
 

인공지능과 딥러닝의 원리

 

자율주행
인공지능의 최근 이슈

 

블록체인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이해

 

가상화폐 채굴 방식과 원리

 

블록체인 개발자가 은행을 대체할 수 있는가?

 
 

면접 스터디가 필요한가?

 우선 저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면접 스터디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 대부분 나와 수준이 다르지 않을 것임(괜히 잘못된 방식으로 준비하다가 모두 탈락할 지도 모름)
  • 다른 사람의 인터뷰도 도와줄 정도로 시간적으로 여유롭지 않았음
  • 내 스크립트를 다른 사람에게 유출하고 싶지 않음
  • 여러 블로그를 둘러보니 정보의 불균형이 인터뷰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아보였음

정도가 되겠습니다. 사실 면접 스터디를 하는 것보다는 합격자 후기 블로그를 여러개 둘러보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소한 정보들


친절하고 빠른 SSAFY 1:1 문의

 궁금한 점들은 SSAFY 홈페이지에서 1:1 문의에 남기세요. 평일 저녁 6시가 이후에 질문글을 썼는데도 20분만에 답변이 왔습니다.
 
 

융통성이 부족한 SSAFY

 그 어떠한 사정으로도 SSAFY 가 정해준 일정이나 반 배정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비전공자 인터뷰는 3일 중 랜덤으로 날짜와 시간을 정해줬는데, 지원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며 그 어떠한 이유로도 일정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저는 하필이면 기말고사 일정과 인터뷰 일정이 겹쳐서 교수님께 따로 시험을 볼 것을 부탁드렸고, 다행히도 교수님께서 허락해주셔서 인터뷰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 후 본 활동에서 SSAFY 측의 실수로 코딩 트랙 희망자를 특화 트랙에 배정한 사례도 있었는데, SSAFY 측에서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분반 이동은 불가능하다고 배째라(?) 식으로 대응했다는 글을 봤습니다.
 
 

인터뷰 교통비 지급

 지원자 인적사항에 기재한 주소를 기반으로 거리에 따른 교통비를 인터뷰 당일에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저는 서울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2만원을 받았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은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확실히 스펙은 안보는 것 같다

 지원서 작성 중 실수로 학점을 0.1이나 높게 기재했습니다. 인터뷰 당일에 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했기에, SSAFY 측에 성적증명서와 기재한 학점이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미리 홈페이지 1:1 문의를 통해 알렸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따로 연락을 준다고 했지만, 달리 연락을 받지는 못했고 결국 합격했네요. 학점의 높고 낮음은 중요하지 않나봅니다.
 
 

인터뷰 소요 시간

 인터뷰 대상자에게 전달되는 메일에도 안내되어있지만,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CT 시험이나 인터뷰 자체는 짧지만, 대기시간과 안내시간이 굉장히 긴 편입니다. 저는 오전 8시 30분 인터뷰 대상자였고 10시 20분 정도에 나왔던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최대한 빠르게 답글 남기고 포스트에도 반영하겠습니다.